노인복지서비스의 연계 통합

노인복지서비스의 연계

노인복지 서비스의 연계란 기존의 기관이나 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호 연속체를 위한 체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노인복지 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연계 통합을 의미한다. 주로 공공서비스와 민간 서비스의 연계 통합, 보건복지사무소를 통한 보건 의료와 사회복지서비스의 연계, 재가서비스와 시설 서비스의 연계, 방문간호와 가정봉사원 파견 서비스의 연계 등을 통하여 노인복지 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노인복지서비스의 공급주체

오늘날 사회복지의 공급주체는 대부분 혼합의 개념으로 이루어져 사회복지 공급주체를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양자의 특성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서비스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노인복지서비스 연계통합의 의의

연계 통합은 연락-조정-연계-통합의 네 단계 또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우선 어떤 사례에 관하여 개별 서비스 조직으로부터 연락을 취하고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정보를 교환한다.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서비스의 조정을 도모하게 되는데, 이때 각종 위원회나 조정팀을 구성하여 사례를 조정한다. 조정된 노인복지 서비스를 노인에게 공급할 때 각각 다른 서비스와 연계 통합을 모색하게 된다. 가정봉사원과 방문간호사 등의 역할과 시기의 분담, 주간보호와 단기보호, 기능회복훈련 등의 시기 분담을 도모하는 것이 연계 통합이다. 

 

노인복지서비스 연계통합의 어려움의 문제

시설 서비스는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의존성을 가진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설 서비스와 재가서비스의 연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동일한 복지 재단이 아니면 연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는 서비스 체계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인 사례관리기관이 없고 전통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시설들은 기존의 독자적인 서비스 형태를 탈피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시설과 기관의 연계에 관한 필요성을 그다지 논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의료영역은 사회복지 영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대등한 관계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의료기관에서 퇴원하여 재가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연계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의사의 권위를 들 수 있다. 같은 전문직이라고 하더라도 의사, 간호사, 가정봉사원이라는 전문직은 각각 그 발전 역사가 다르고, 특히 의사의 경우는 전문직에 대한 자긍심과 권위가 훨씬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지배, 관리, 감독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연계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노인복지서비스 연계통합의 목적

노인복지와 의료 연계의 목적은 연계 통합에 의하여 노인복지사업활동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효율화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나, 주민 혹은 대상자에게 더욱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재가복지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없애고 장기입원 재가요양으로 전환시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도 연계 통합의 목적이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에 욕구 충족을 위해 노인복지와 의료와의 연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복지시설은 내과, 치과, 정신과 등 협력 의료기관과 시설 내 상근의사 혹은 촉탁 의사와 충분한 연계를 갖고서 시설 이용자의 상황이나 증세에 대응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시설 내에서 적절한 처치를 강구할 수 있어야 하고 입원 등 휴일이나 야간에 일어나는 긴급사태 대비 등에 관하여 협력 의료기관과 문서로 필요 사항을 정하고 계약도 맺도록 한다.